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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중국여행] 서안과 낙양, 그리고 불상 - 천수 여행3(문묘, 복희씨사당)

by 유경재 2016. 6. 28.

민속박물관을 나와 천수시내 중심가를 거쳐 복희씨사당을 찾아간다.

중심가가 얼마되지 않아 웬만한 곳은 도보로 가능할 정도다.

가는 길 가장 번화한 곳으로 보이는 곳에 문묘상가가 있어 들어가 보니 뒷편으로 문묘가 있다.


여기가 바로 공자를 기리는 문묘 입구.

여기에서는 공묘라고 표시되어 있다.


공자님을 이곳에서도 뵙게 되다니.


입시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한산하기 그지없다.





소망들을 걸어둔 소망벽.


어디 보자.

모레 있을 면접시험에 합격하여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여전히 추운 날씨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풀린 듯 하다.


자, 이제 복희씨를 찾아 가자.


멀리 우뚝한 패방 하나가 보인다.


뒤로는 구릉, 구릉을 깎아서 층층이 집들이 있다. 저 너머엔 뭐가 있을까?



복희씨사당 앞 광장에 도착했다.




복희씨 사당을 여기에서는 복희묘(푸씨먀오)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선다.

복희씨가 실존했던 인물일까 의아해하면서.


복희씨는 삼황오제 중의 한 사람으로서, 본래 불을 발견한 수인씨의 아들로서 팔괘를 만들어 결승의 시대를 마감한 중화문명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천수가 곧 중화문명의 발상지란 말인가. 


복희묘.




나무가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으로 쓰러져 있다.



문명의 시작 팔괘.




태극전.






변화의 원리, 역을 보는 정자.

편액 아래로,

복희황제의 옛 마을이란 뜻의 휘호가 있는데, 강택민의 글씨.


한 켠으로는 역사문물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는데, 별로 볼 것이 없다는...


해가 아직 한참이나 남은 시간에 예정된 여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