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하이폭스트로트★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열대우림지역 시솽반나(西双版纳)-다이족마을, 차마고도 탐방

by 유경재 2016. 2. 2.

맹륵대불사 탐방에 이어서 다이족 민가 탐방과 차마고도 탐방이 차례로 이어졌다.

그리고 저녁에는 다이족 민속공연 관람이 있었다.


탐방할 마을 입구의 오래된 보리수 나무.


다이족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골목 양켠으로 키큰 야자수가 마치 환영하듯 도열해 있다.


야자가 주렁주렁.


다이족 집의 지붕이 사찰 지붕을 닮았다.


황금색 추녀.

1층은 주차장 등 창고로 쓰이고, 살림은 2층에서 한단다.

2층으로 올라가니 집 주인인 듯한 아주머니 한 분이 열심히 설명한다.

한참의 설명이 끝난 후, 아주머니가 방안에서 한 꾸러미의 은장신구 등을 꺼내와서 판매한다.

대단하다, 그 상술이~~


옛날을 상징하는 베틀과 현대의 상징인 자동차가 공존하고 있다.


다이족 민가에서 나오니 널찍한 터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가 우리를 기다린다.


열대과일이 넘쳐난다.


야자.


냄새는 고약하지만 맛은 그만인 두리안.


숙소 부근에도 이렇게 동남아열대과일이 많이 보인다.


사진 순서가 좀 섞여있다.

다이족 마을 안 골목길.


다이족 민가 탐방을 마치고 북쪽으로 차마고도 체험을 하기 위해 떠난다.

산에 줄지어 자라고 있는 나무는 차나무.


썩 맑지는 않은 하늘.


체험, 탐방을 위해 새롭게 조성된 차마고도.

운남의 차가 험한 산악지를 거쳐 티벳에까지 이른 옛날 길.


일단 들어가보자.


재현해놓은 옛 거리.


차 덕는 솥.

너무 보여주기식이란 게 티가 난다.



소설 삼국지 중의 촉한 도원결의의 일인인 관우를 모시는 관제묘라는 사당도 있다.


뒤쪽으로는 이렇게 실재 차밭이 있다.

산에서 방울소리 들리는 걸 보니 마방이 오는 모양~


또 다시 스콜이 한바탕 내리고.




차밭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고.




비바람 복도 다리.

인생은 길에서 인생을 이야기하고, 비바람은 다리에서 바람소리 듣는다?


다시 맑은 하늘.

경치가 아름답다.



회랑 양 난간으로는 티벳 불교 라마교의 경전통인 마니차가 쭉 달려있다.

경전을 직접 읽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어려우니, 이렇게 경전을 넣은 경전통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그 불심이 전해진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전을 적은 천이나 종이를 바람에 날리는 것만으로 불심이 전해진다고 하여, 타르쵸와 룽다를 걸거나 바람에 날린다고 한다.


예외없이 기념품 가게가 그 끝을 장식하고 있다.


우렴. 비로 된 주렴인가.

차마고도 탐방이 끝나니 다시금 스콜이 한바탕 쏟아진다.


오후 늦게 해가 서산에 다가설 즈음에 도착한 다이족의 대공연장.

공연장 입구에서 환영해주고 있는 다이족 여인들.


입구에 들어서니 공연장으로 향하는 널찍한 공간이 펼쳐진다.


티비에서 가끔씩 보았던 대나무 피하면서 뜀뛰기 하는 체험도 해 보고.




공연장 부근에 마련된 대형 식당에서 푸짐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공연장에 들어섰다.


다이족의 민속가무가 이어진다.







한바탕 화려한 공연이 끝나자 공연장 밖으로 나오니,

한 사람에 하나씩 종이촛불배가 주어진다.

조심스레 들고서 행렬을 따라가니...


강인지 시내인지가 나타나고,

사람들은 들고왔던 종이촛불배에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물에 띄워 보낸다.

운남 여행 무사히 끝나기를~~


종이배를 띄워보낸 후 다시 광장으로 집결한다.

광장 중앙에는 불꽃이 지펴지고, 그 주위로 마치 강강수월래하듯 둥글게 대형을 이루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돌아간다.


그렇게 시솽반나의 2박3일 일정은 끝이 났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느낌을 가슴 깊이 심고 시솽반나를 떠나 원래 출발지인 상해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곤명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