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에서 저녁에 출발한 차는 열두 시가 다되어 시솽반나 못미쳐 한 작은 도시에서 1박한 후,
새벽같이 다시금 시솽반나를 향해 여정을 재촉한다.
시솽반나는 미얀마, 라우스 등과 국경을 접한 지대로 열대우림지역에 속하며,
그래서 여타 중국과는 다른, 마치 동남아를 방불케 하는 지역이다.
낯선 풍경들이 잦아지는 걸 보니, 점점 목적지에 가까와지는 모양이다.
운무가 자욱하다.
이곳에도 사람은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이곳의 주 소수민족은 다이족이다.
다이족(傣族)은 미얀마에서는 다안족, 태국에서는 타이족, 라오스에서는 라오족으로 불리는, 여러나라에 넓게 살고 있는 민족으로 중국에서만 다이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라오스와 태국의 주체 민족이며 중국에서는 인구가 100만 넘는 마지막 민족으로, 18번째 소수민족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는 115만 명가량 됩니다.
다이족은 중국 운남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 더훙 다이족 징퍼족 자치주와 겅마 다이족 와족 자치현, 멍랜 다이족 라구족 와족 자치현과 린창 지역 등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밖에 신펑, 왠지앙 등지에도 살고 있는 다이족들이 있습니다.
계단식 띠처럼 보이는 곳은 차밭이다.
드디어 도착한 모양이다.
"시솽반나가 당신을 환영합니다!"
시솽반나에서 호텔에 들러기도 전에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야생코끼리열대우림지역이다.
입구.
열대지역 느낌이 물씬 난다.
금강산도 식후경.
단체로 식사하는 곳.
이렇게 식판에 배식을 받아서 먹는다.
배가 고팠던 모양인지 모든 음식에 입에 맞다.
일행 중의 한 아가씨.
하얼빈에서 중국 대륙의 반대편 끝 이곳 운남까지 혼자 여행왔단다.
이쁘기도 하지만 치장이 독특해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 장 남겼다.
여행을 저렇게 좋아했다면 지금쯤 분명 한국에도 왔다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식사 후 코끼리 쇼 관람.
조련된 여러 코끼리들이 조련사의 명령에 따라 갖가지 어려운 동작을 선보인다.
돈을 더 내면 이런 포즈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공놀이도 하고.
코끼리 엉덩이가 섹시?하다 ㅋㅋㅌ
코끼리 쇼 관람을 마치고 주변 구경을 하는데,
악어도 보이고~
대형 코브라도 보인다.
나비 정원이란 식물원도 있다.
안에는 형형색새의 꽃들과 그 주변으로 수많은 나비들이 춤을 추고 있다.
혹시 돈이 모자라나요?
여기서 현금을 바로 찾아서 써세요~~ㅋㅋㅋ
기념품 가게는 당연히 있는 것.
공작새 연못.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열대우림지역의 스콜이다.
아이니 마을.
우중은 찾은 아이니 마을,
아이니 마을이 여러분을 환영한다는 말이겠지...
소규모의 민속춤 공연을 보여준다.
원시적이며, 반문명적일수록 의상의 색채가 원색적이며 화려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나기가 오건 말건 그 와중에도 이렇게 짚라인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이어서 매콩강의 상류에 띄어놓은 큰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 안에서는 테이블 위에 음식이 제공되고 각종 공연이 이어진다.
의상들이 중국적이기라보다 태국 등 동남아적이다.
갑자기 직원들이 사진을 못찍게 한다.
왜냐고 물으니 게이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래 남성인데 성전환한 여성, 트랜스젠터~~
그런데 사진 촬영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지.ㅋㅋ
무희들의 모자가 동남아 사원의 황금지붕, 탑을 닮았다.
여기가 바로 메콩강 상류.
메콩 강(Mekong)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이며, 10번째로 유수량이 많은 강이다. 길이는 약 4,180 km이고, 유역 면적은 795,000 km²이다. 중국 청해성에서 발원하여 운남성과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유입된다.
메콩 강이란 이름은 이 지역 소수민족인 다이족이 지은 것으로서 그들이 지은 원래의 이름은 메남콩 강인데 이를 줄여 메콩 강이라고 부른다. 토착 언어로 콩 강이란 모든 강의 어머니 즉 젖줄과 같은 강을 뜻한다. 이를 중국어로는 메이꿍허(湄公河)라고 하여서 그대로 쓴다. 티벳에서는 메콩 강 상류를 흐르는 대다수의 수원을 란창장(蘭滄江)이라고 한다. 미얀마에서는 메쾅이라고 부른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별다른 차이는 없다.
식사 메뉴.
특별히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이 없이 다 무난하다.
'★상하이폭스트로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열대우림지역 시솽반나(西双版纳)-다이족마을, 차마고도 탐방 (0) | 2016.02.02 |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열대우림지역 시솽반나(西双版纳)-맹륵대불사 (0) | 2016.02.02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시솽반나를 향해 다시 곤명으로 (0) | 2016.02.02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아~샹그릴라! 그러나...2 (0) | 2015.12.29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아~샹그릴라! 그러나... (0) | 2015.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