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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폭스트로트★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아~샹그릴라! 그러나...2

by 유경재 2015. 12. 29.

샹그릴라에서의 새날이 밝았다.

오늘은 티벳 포탈라궁을 모방한 티벳불교사원 관람 및 초원 체험이란 일정이 잡혀 있다.

일정이 모두 끝나면 원래 왔던 길을 돌아서 다시 리장, 따리를 거쳐 곤명으로 돌아가게 된다.

샹그릴라(香格里拉)의 송찬림사(松赞林寺)는 운남성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장족 불교사원으로, 귀화사(歸化寺)라고도 불린다. 위치는 샹그릴라(일명中甸중덴) 시내에서 북으로 5km 떨어진 불병산(佛屏山) 아래이다. 오대 달라이라마와 청나라 강희제의 칙명으로, 거단송찬린쓰(噶丹·松赞林寺)1679년 착공, 1681년에 완공되었으며, 오대 달라이라마가 친히 噶丹·松赞林이란 명칭을 하사했다. “장족의 조형예술이 집대성된”“장족예술박물관”"소포탈라궁(小布达拉宫)"이라고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지금이야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여행 당시만 해도 이렇게 유명한 사찰인 줄을 몰랐었다. ㅠㅠ 

 

송찬림사의 정면 모습.

출구쪽이다.

산자락에 의지해 지어졌다.

 

입구 쪽.

출구와 입구 구분은 없지만 우리가 들어가고 나온 문이 달랐다는 뜻이다.

 

 

규모가 굉장하다.

 

이 산이 바로 불병산.

 

 

 

 

 

 

사찰 앞의 풍경.

 

 

일행들이 모델이 되어 준다. ㅋㅋ

 

나도 한 번 흉내내어 보고.

 

 

향불 연기가 또한 대단하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주차장 주변에 이렇게 간식거리 파는 곳도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잠시 간식으로 시장끼를 떼우고 다시 차에 올라 초원으로 향한다.

초원이지만 멀리 큰 산들로 에워싸여 있어 내몽고 초원과는 다른 느낌이다.

 

야크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인사하는 건가???

 

 

어찌 이리도 비쩍 마른 모습이더냐.

 

말타기 외에는 특별한 체험거리가 없다.

말을 탄 사람들은 초원을 한바퀴 돌고 있고 대부분 사람들은 초원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심드렁한 초원 체험을 끝으로 샹그릴라의 여행은 끝나고, 차는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샹그릴라!

마음 속의 이상향!

그러나 실재 찾은 샹그릴라는 이상향이란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어쩌면 그것은 단체여행이었기 때문이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혼자 찾아가기에는 너무 먼 곳, 그래서 이상향인가 ㅠㅠ

 

올 때와는 반대로 백탑을 돌아 샹그릴라 시내를 벗어난다.

 

그리고 다시 기념품 쇼핑.

 

 

테벳의 유명한 개, 장아오!

초원을 누비며 야크와 양을 몰아야 하는 너희들이 어찌 이렇게 갇힌 신세가 되었는지?

 

붉은 선이 보이차의 이동 경로.

이제 나는 려강, 대리를 거쳐 곤명에 들렀다가 다시 보이차로 유명한 보이와 라오스와의 국경지대인 아열대 따이족의 시솽반나로 가게 된다. 

 

려강으로 가는 길.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고.

 

 

드디어 려강, 리장에 다시 도착.

아, 오늘이 내 생일이지.

동행한 몇 명 중국인이 생일파티를 해주겠다며 염소고기 훠궈집으로 안내한다.

그렇고 보니 이 도로 양편은 모두 이러한 염소고기 전문점이다.

염소고기, 백주, 동반자들, 이역만리 타국에서의 생일도 그렇게 외롭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