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의 서북단 샹그릴라 여행을 조금은 실망스럽게 끝내고
이제 다음 여정인 운남의 최남단 시솽반나에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타고 남하하기 시작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길이 멀어 리쟝 정도에서 다시 1박을 하고 내려간 것 같다.
가는 길에 차창을 통해 만나게 되는 풍경들.
유월 중순이었으니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내기가 끝나 있는 논들이 보인다.
대리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가 가까이로 옥수숩밭과 무덤의 비석들이 많이 보인다.
산 자락이 온통 무덤들이다.
대리석의 원산지답게 무더기무더기로 보이고.
무슨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대리 삼탑도 차창으로 보인다.
자이젠 삼탑~~
들판 풍경.
남으로 남으로~~
예정된 관광지는 없어도 쉬는 곳은 꼭 쇼핑하는 곳이다.
여기도 리쟝 갈 때 들렀던 곳.
미친 돌덩이___돌덩이 도박.
무슨 말이냐 하면 옥 원석의 거래는 도박과 같다고 한다.
진열된 보이는 돌덩이가 옥의 원석인데,
겉보기에 괜찮은 원석인 것 같아 비싸게 거래되는데, 그 중에는 실재 가공하는 과정에서 형편없이 질이 안좋은 경우가 있게 되면 엄청 손해보게 되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돌덩이 도박이라고 한다.
비취 팔취.
비취 펜던트.
이것도 옥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도대체 얼마인가? 인민폐 26만 원이라면 5천 여만 원?
크기도 엄청날 뿐만 아니라 정교하다.
약사여래불상. 7억이 넘는다~~
대리석으로 만든 공예품들.
대리석물 공장.
샹그릴라에서부터 1박2일에 걸쳐 다시 도착한 운남,
나는 여기 여행사에서 정해준 운남대주점이란 호텔에서 1박한 후,
내일 기차 타고 오는 사람들과 합류해서 내일 저녁에서 시솽반나로 가게 되어 있다.
모처럼 혼자만의 자유로운 하루의 시간.
운남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의 이 호텔은 보기에는 엄청 크고 좋아 보인다.
로비도 널찍하고.
그런데 오래 되어 그런지 방의 시설들은 조금 낡은 듯.
방에 짐을 풀어놓고 부근 식당을 찾아 저녁을 먹는다.
혼자 먹는 저녁이니 소박할 수밖에~~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과일도 좀 샀다.
양귀비가 그렇게도 좋아해서 남방에서 장안으로 이 과일이 상하지 않게 빨리 수송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그 여지.
그야말로 생면부지의 과일들 천국이다.
다음날 합류한 여행객 중의 한 사람과 같이 먹는 점심 식사.
쌀국수인 미센.
신쟝독립단체에 의한 테러가 가해졌던 곤명역도 보인다.
이제 저녁차를 타고 시솽반나를 향해 가는 일만 남았다.
차는 밤늦게 푸얼 정도에서 다시 1박을 하게 된다.
'★상하이폭스트로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열대우림지역 시솽반나(西双版纳)-맹륵대불사 (0) | 2016.02.02 |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열대우림지역 시솽반나(西双版纳)-1 (0) | 2016.02.02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아~샹그릴라! 그러나...2 (0) | 2015.12.29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아~샹그릴라! 그러나... (0) | 2015.12.29 |
[이상향을 찾아 운남으로][운남여행] 호도협의 세찬 물결2 (0) | 2015.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