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참이 지났는가 보다.
그만큼 8월 하순 이후로 정신없이 바쁘게 산 듯. ㅠㅠ
지난 달 하순에 유경재를 내왕하던 용탄동에 새로운 현수막이 하나 걸렸었는데,
바로 용탄동 공단에서 연수금릉동쪽 길과 목행동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목행동 길쪽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둑 위에
새롭게 로컬푸드 매장이 오픈한다는 내용이었다.
자주 다니는 길에 생겼으니, 한 번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지만
막상 개장일은 분주할 것 같아, 한 주가 지난 주말에 들러 보았다.
과연 어떤 곳에 어떤 물건이 어떻게 나를 맞을까??? 궁금하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
목행동 쪽 구 새한미디어에서 오면 용탄동 삼거리 조금 못 미쳐서 왼편에 있고,
연수금릉동 쪽에서 오면 용탄동 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받아서 50미터 100미터 쯤 되는 곳의 오른편에 있다.
마당 겸 주차장 안쪽에 자리잡은 로컬푸드 본채 건물.
상호만큼이나 세련된 자태에 오프닝 행사의 흔적이 아직 고스란히 남아있다.
방송에도 보도가 된 모양.
출입구에서 본 마당, 주차장.
끝쪽이 용탄삼거리에서 목행동으로 가는 도로.
현관에서 천정에 달린 개장식 알림 현수막 정도까지가 로컬푸드 매장인 파머스마켓이고,
그 너머로는 경양식집인 시즌스토리.
개장 초라 그런지 아직 물건이 많지는 않은 듯.
창 밖으로는 강원도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세차게 흘러오다 충주댐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서울을 향하여 달려가는 남한강이 시원스레 눈에 들어온다.
베리 굿 뷰~
단호박도 있고, 벌써 늙은 호박도 매대에 올라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얼마 되지 않은 농산물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신토불이의 더욱 협의적 개념인 로컬 푸드.
한국인은 태어난 나라 한국에서 난 농수산식품을 먹는 게 좋고,
좀 더 범위를 좁히자면 충주 사람은 충주에서 난 식품을 먹는 게 좋다는 말씀.
시식용도 있다.
깎지 않고 먹어도 될까?
바빠 보이는 사장님께 물어보기도 그렇고,
눈치를 보다 그냥 패스...ㅠㅠ
농산물 매대 끝,
식당으로 들어서는 문 왼쪽 구석에 이런 것도 보인다.
생활수예품 코너~~
푸드는 아닌데..어쨌든 여러 가지가 전시되어 있다.
이쁘다.
주방타올, 페이스타올...
이건 또 뭘까?
하옇든 이쁘다.
차받침세트?
이런 것도 있었나...
모두 손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만든 솜씨가 스며있는 듯 하다.
유치원앞치마?라고 한다.
파우치와 카드지갑도 천으로 만들었다.
제법 부피가 크다.
천연염색방석.
천연염색이라 그런지 가격도 만만치 않다.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시즌스토리에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식사 후 바깥에서 강물을 바라보며 차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 귀가하는 길에 로컬푸드 매장 쇼핑도 하고...
괜찮은 곳으로 보인다.
대형 마트와 대기업 제품에 빼앗긴 식탁을
로컬푸드가 조금 찾아와 줄 수 있기를 빌어본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과 함께 부디 발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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