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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푸짐하고 저렴한 전통의 해물탕집 동해해물탕

by 유경재 2015. 11. 27.

구 연수동 상가라고 해야 하나?

충주 입성 초기만 해도 술과 외식 문화가 거의 이곳에서 이루어졌었는데,

지금은 신연수동의 탄생으로 조금은 한적해진 느낌이다.

예전에 한창 이 부근을 헤매고 다닐 때 자주 찾던 해물탕 골목으로,

지금의 용수정 앞쪽의 해물탕집들이다.

독도, 동해, 낙산이 함께 이웃하고 있다가 지금은 동해해물탕만 옛자리를 지키고 있고,

나머지는 뒷편으로 옮겨가서 영업 중이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찾았다.

얼마 전 가랑비 속의 운동을 마치고 해물이 급 당겨서 찾은 곳이 바로 동해해물탕.


얼떨결에 들어갔다가 식당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해서 다음로드뷰 사진을 잠시 빌렸다.ㅋㅋ


널찍한 예전 모습 그대로다.

오랫만에 보니 반갑다.



가격을 보니 근래 여러 곳에 성업 중인 해물탕집보다는 좀 저렴한 듯 보인다.


게다가 부식도 제법 먹을 만한 것들이 차려져 나온다.

해파리냉채.


생굴도 좀 맛보고.



종류도 제법 다양하다.


특히 이것, 북어미역국.

술을 마시면서 미리 해장까지 하란 뜻...

매운 해물찜에 얼얼해진 입안을 부드럽게 달래준다. 구수하다~~


오늘은 세 사람.

해물찜 중자면 충분하다고 한다.

과연 그랬다. 양이 넉넉하다.


한 상 푸짐한 해물찜.

그간 잊고 있다가 오랫만에 다시 찾은 예전 단골집.

ㅈ집 가깝고, 가격 싸고, 맛 괜찮고, 거기에 부식까지 푸짐하니...

앞으로 혹 해물이 당길 때는 여기저기 갈등 말고 바로 이곳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