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과일숙성의 제대로 된 돼지갈비맛 계경목장

비가 오려면 시원하게 한바탕 내릴 것이지

종일 흐린 하늘에 습도만 높아 기분나쁘게 후텁지근한 날씨다.

이런 날은 술로 기분을 푸는 수밖에...

그래서 찾은 곳, 지인의 소개로 안림동 사거리 마즈막재방향 모퉁이에 위치한 계경목장이란 돼지갈비 전문점이다.

바로 옆은 한우로 유명한 충주한우.

일단 이곳에 가면 쇠고기든 돼지고기든 취향대로 맛집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

 

2006년에 개업했다는데 어째 그동안 한번도 와보지 못했었지...

 

한때는 분점까지 거느린 제법 잘 되었었는데, 지금은 분점은 없어지고 본점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인정한 바로 그 집"이라는데.

 

 

실내가 깨끗하고 널찍해서 좋다.

 

메뉴를 보니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

사장님왈 "돼지갈비는 삼겹살과는 또다른 한 영역으로, 삼겹살집에서는 돼지갈비 맛을 내기 어렵다."

"드셔 보면 알겠지만 여러 가지 과일로 숙성을 해서 다른 집과는 맛이 다를 것이다."

 

중앙에 숯불이 들어앉을 자리를 자우로 반찬들이 오르고.

 

 

 

숯불이 제자리를 잡고 그 위에 석쇠가 올려지고.

 

잘 숙성된 돼지갈비도 따라 오고.

 

이제 구워서 먹는 일만 남았다.ㅋㅋ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어 그런지 고기를 구워 주신다.

과일숙성이라 그런지 깊은 맛이 난다. 맛있다.

다만 숯불에 굽는 양념된 고기라서 타는 것을 어쩔 수는 없다.

타지 않게 잘 구우려면 꾸준히 뒤집어주는 게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