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공영주차장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남도한상'이란 식당.
지난 주인가, 어떤 모임의 점심 회식으로 찾은 집이다.
가서 보니 아주 오래 전에 몇 차례 들렀던 선어도란 일식집이 있던 자리다.
여사장님 얼굴을 보아하니
사람은 바뀌지 않고 상호나 메뉴만 바뀐 것으로 보인다.
잠시 기억을 떠올리니, 음식이 정갈했었고 가격도 그런대로 착했었다는 생각이 난다.
전국노래자랑이란 노래방의 간판도 새삼스레 옛 추억을 자극한다.ㅋㅋ
남도라 함은 아마도 한정식으로 유명한 전주를 가리키는 듯.
전주의 한정식을 충주에서 즐기도록 하겠다는 컨셉.
한자를 보니, 한 상 그득하다는 뜻의 한 상이 아니라,
한국의 밥상이란 뜻으로 쓴 모양이다.
점심메뉴.
말만 잘하면 저녁에도 먹을 수 있다는 ㅎㅎ
참, 먹어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홍비면도 괜찮다고 한다.
일품요리도 일품이고, 특히 한정식 코스 요리가 괜찮다고 하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한 번 맛을 보리라.
도자기 식기가 정감이 간다.
맛을 더한다.
오늘 점심 메뉴는 갈치, 고등어를 섞은 생선조림.
밑반찬도 예전처럼 깔끔하고 맛나다.
생선에 비린내가 거의 없고 맛이 있다.
간이 적당히 밴 무도 맛있고...
몇몇 테이블에서는 생선이 남았을 정도이니,
양도 푸짐한 편이라고 하겠다.
거기에다 아욱국까지.
우연한 기회에 옛날 다니던 맛집을 다시 찾게 되었고 잠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음에 꼭 다시 들러 홍비면과 한정식도 맛봐야지 ㅎㅎㅎ
'충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맛집] 보쌈과 문어라는 색다른 조합 강군문어보쌈 (0) | 2015.06.23 |
---|---|
[충주맛집] 수원갈비를 충주에서 맛보다...연수동 수원참갈비 (0) | 2015.06.23 |
[충주맛집] 다양한 반찬 저렴한 가격의 부페식비빔밥 전문 야생초 (0) | 2015.06.01 |
[충주맛집] 어디 하나 부족한 점이 없어보이는 탄금한우타운 (0) | 2015.06.01 |
[충주맛집] 착한 가격의 감자탕집 김천순대전골감자탕 (0) | 2015.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