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집은 점심 해결을 위해 몇 번이나 찾았으나
그때마다 넘쳐나는 손님들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 포스팅이 늦은 집이다.
이러다간 너무 늦어질 것 같아 몇 장 찍어놓은 사진으로나마 일단 소개하고자 한다.
위치는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탄금대 가는 큰길가로, 신협 바로 다음의 2층이다.
길가 편의점 2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길가에서 들어가는 출입구는 없다.
대신에 건물 왼쪽 모서리로 돌면 바로 출입구가 보인다.
계단 주변 및 출입구 주변에 이렇게 메뉴를 시끌벅적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개업한 지 이제 한 달이 좀 넘었네...
보쌈도 된다는데 아직 맛보지는 못했다는.
충주에, 특히 탄금대, 칠금동 등을 중심으로 안동권씨들이 많이 산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나와는 일가가 되네.
현관 입구.
일단 의자로 되어 있어 좋다.
비빔밥은 일반적인 보리밥부페집과 대동소이하게 보리밥과 쌀밥이 마련되어 있고,
나머지 갖가지 다양한 비빔용 반찬들이 진열되어 있어 취향껏 담아서 비벼 먹으면 된다.
처음 가는 사람은 과식을 조심해야 할 듯...
반찬들을 보면 다 먹고 싶은 것들이라서 자꾸 담다 보면 대접이 넘쳐난다.
밥솥 너머 보이지 않는 곳까지 양편으로 모두 반찬들이 진열되어 있으니 메뉴의 다양함에 놀라게 된다.
일손 때문에 그런 모양인지 계란후라이도 셀프다.
김치와 고추가루도 국내산이다.
너무 많이 담아왔다. ㅠㅠ
두번째는 작정하고 적게 담는다고 담았는데, 어째 이전보다 더 많은 듯. ㅎㅎ
식사 후에는 집에서 담근 것으로 보이는 식혜도 맛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 특히 외식비는 중단없이 오르고 있다.
그래서 복지 핑계로 늘어나는 세금에 자꾸만 얇아지는 서민들의 지갑으로는 점심 한 끼도 가격 고려 없이 선뜻 메뉴 선택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웬만하면 7천원을 넘어서는 한 끼 식사비, 단돈 5천 원으로 이렇게 다양한 메뉴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집이 근처에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가격 상관없이 맛만을 지향하는 고급 맛집들도 많아지면 좋겠지만,
이렇게 저렴한 맛집들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드물지 않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맛집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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