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9일, 결혼기념 여행으로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를 다녀왔다.
삶에 무게 때문에 짓눌린 심신을 동해 푸른 바다를 보면서 시원하게 풀어보기 위해서였다.
여정은 충주-원주-중앙고속도로-홍천-국도-미시령터널-속초 1박-양양-주문진-동해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원주-충주로 잡았다.
아직 겨울이 채 끝나지 않았기에 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바람은 좀 센 편이었으나 다행히도
하늘은 맑았다.
홍천에서 속초 가는 길,
44번과 46번 국도가 함께 가고 있다.
수락석출의 물 적은 시내엔 아직 얼음이 허옇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무슨 터널일까.
한계터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빛, 눈이 시리게 푸르다.
당정교차로.
백담사 갈림길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저 낮은 곳에 풍력발전기가 있다니...바람골인가.
예전에는 미시령을 한참이나 올랐다가 내려가야 했었는데,
몇 년 전에 개통된 터널로 시간이나 위험을 많이 줄였다.
미시령터널.
터널을 지나면 내리막이 계속된다.
과속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구간단속.
터널을 벗어나니 오른쪽으로 울산바위가 위용을 자랑하며 눈앞에 나타난다.
히끗히끗 눈덮인 울산바위의 장엄한 자태.
리조트 밀집 지역.
속초시내로 가다가 길 가에 차를 세워두고 점심 먹을 식당을 검색해 오던 길을 다시 돌아간다.
다시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보게 된다.
다행이 맑은 날씨에 무사히 속초에 도착.
속초 여행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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