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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중국여행][청도여행] 북경식 훠궈집 어향방[御香坊위샹팡]

by 유경재 2013. 8. 10.

청도는 해변도시이다.

먹거리 역시 해변도시에 걸맞게 신선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그래서 훠궈도 내륙지방과는 달리 해산물 위주이다.

중국출장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위해 숙소 주변을 탐색하다가 발견한 북경식 훠궈집이다. 

 

 

 

타이완루 중간에 있다.

 

오늘은 가볍게 이 지역의 명주인 칭다오맥주를 마시기로 한다.

아쉬운 것은 주말에 개장하는 청도맥주축제를 구경하지 못하고 귀국한다는 점인데, 이를 달래기 위해서라도 청도맥주 한 잔이 좋겠다.

마침 청도맥주 회사에서 사은행사를 하는데, 세 병 마시면 한 병 공짜라고 하니 더욱 좋다.

 

 

내가 직접 가서 주문하고 있는 사이 양념이 미리 상에 오른다.

까만색은 부추양념. 오른쪽 접시의 왼쪽 끝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샹차이[香菜향채].

그래서 음식 주문할 때 미리 부야오샹차이라고 하면 된다.

 

개인후궈식이다.

 

이른 저녁 시간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다.

 

산동성 사람이 친절하다는 말을 청도에 오면 느낄 수 있다.

종업원들이 다 친절하다.

 

양념장 세 종류.

우리는 오른쪽 두 가지를 골랐다.

 

각종 야채와 버섯들.

우리는 그 중에서 채소와 버섯 각각 작은접시 하나씩 주문.

 

 

싱싱한 해산물 코너.

이 중에서 눈이 살아있는 듯한 꼴뚜기 한 접시 주문.

 

평소 한 마리 당 38원하는 전복이 이날은 특가로 28원이라고 하여, 두 마리 주문.

 

오른쪽 소쿠리가 전복 소쿠리.

 

더 시키려고 하니 두 사람뿐이니 너무 많다고 자꾸 제지한다, 종업원들이...

 

 

맥주, 그리고 산메이차[메실차]. 메실차는 이 식당 특제로, 무료라고 한다.

 

전복 두 마리.

살아서 꿈틀거린다.

 

손질된 싱싱한 꼴뚜기.

 

왼쪽 마쟝과 오른쪽 해산물양념.

 

채소와 버섯.

 

특제 양고기.

 

칼국수.

 

새우살완자.

 

이렇게 차려놓고 보니 한 상 그득하다.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건.배.

 

가격표이다.

 

다음에 다시 오면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20원짜리 두 장을 준다.

 

할인권 사용 기간.

언제 다시 쓰겠는가?

호텔을 퇴실할 때 팁 대신 탁자 위에 올려놓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