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요산행기

괴산 산막이 옛길: 천장봉 등잔봉 산행 5

by 유경재 2010. 12. 14.

산막이마을.

천장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대부분의 사람들은 옛길을 왕복해서 돌아가지만

산악회팀들이나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은 산능선과 옛길을 동시에 걷는다.

또한 등산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노루샘에서 산을 타기 때문에 우리가 가는 내내 좁은 산길에서 어렵게 길을 비껴줘야만 했다.

 

천장봉 정상.

 

 

진달래동산으로 내려가는 길.

이 길을 이용하면 산막이마을에서보다 1.5km 절약할 수 있다.

 

 

한반도 마을.

영월 선암마을과 형태가 비슷하다.

어디 이 두 곳뿐이겠는가. 물이 돌아가는 곳은 자연스럽게 저러한 반도 형세를 띠고 있으리라.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산막이 마을.

 

괴산댐과 그 아래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 사는 곳.

 

나무들 사이로 앞산과 호수가 보인다.

 

추웠던 날씨는 등산 탓인지 아니면 날이 풀려서 그런지 추운 줄 모를 정도가 되었다.

등잔봉.

멀리서 보면 등잔처럼 동그랗게 생겼다고 지어진 이름이리라.

지금부터는 내리막길이 이어지겠지.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다 보고.

 

길이 끝나는 곳에 이러한 표지판이 있다.

나중에 근처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으면서 들은 말은,

괴산군수의 고향이 산막이마을이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이 길을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에 좋은 산책길이 있다는 게 고맙게 생각된다.

혹시 객지에서 손님이 오면 소개해 주고 싶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