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요산행기

괴산 산막이 옛길: 천장봉 등잔봉 산행 3

by 유경재 2010. 12. 14.

노루샘에서 등잔봉으로 오르는 등산길 입구

노루샘

 

 

연화담. 얼음이 제법 두껍게 얼어 있다.

제주의 올레길처럼 가는 길 중간중간에 걷는 이들을 지루하지 않게끔 여러 가지 장치를 갖춰 놓았다.

 

 

호수위로 좀 나아가서

 

 

호랑이굴

진짜 호랑이는 아니겠지.

 

 

매부리처럼 뾰족하게 생긴 매바위

 

 

옷벗은 미녀 참나무라는데

 

 

도무지 뭐가 미녀를 닮았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지나가던 한 남자분이 자세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을 해 준다.

하얀 돌이 머리고, 그 위쪽의 마른 풀은 머리카락,

그리고 나무끝쪽의 오똑한 두 돌기는 유방,

위로 자라는 줄기가 서로 꼬고 있는 것은 다리,

그리고 꼬임이 시작되는 부분은 여성의 은밀한 부분...

그러고 보니 조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옛길의 편도 길이가 총 3.1km.

여기는 약수터.

 

 

신기하게도 나무 줄기에서 물이 나온다.

어떻게 저런 장치를 생각할 수 있었을까.

 

약수터는 나란히 인접하여 두 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