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샘에서 등잔봉으로 오르는 등산길 입구
노루샘
연화담. 얼음이 제법 두껍게 얼어 있다. 제주의 올레길처럼 가는 길 중간중간에 걷는 이들을 지루하지 않게끔 여러 가지 장치를 갖춰 놓았다.
호수위로 좀 나아가서
호랑이굴 진짜 호랑이는 아니겠지.
매부리처럼 뾰족하게 생긴 매바위
옷벗은 미녀 참나무라는데
도무지 뭐가 미녀를 닮았는지 궁금해하던 차에 지나가던 한 남자분이 자세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을 해 준다. 하얀 돌이 머리고, 그 위쪽의 마른 풀은 머리카락, 그리고 나무끝쪽의 오똑한 두 돌기는 유방, 위로 자라는 줄기가 서로 꼬고 있는 것은 다리, 그리고 꼬임이 시작되는 부분은 여성의 은밀한 부분... 그러고 보니 조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옛길의 편도 길이가 총 3.1km. 여기는 약수터.
신기하게도 나무 줄기에서 물이 나온다. 어떻게 저런 장치를 생각할 수 있었을까.
약수터는 나란히 인접하여 두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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