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웰빙식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내 생각에는 화학비료와 농약과 거리가 먼 자연에 가꾸운 음식일 수록 웰빙 식단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그런 웰빙식단 중의 하나로,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채취한 곤드레로 밥을 지은 곤드레밥을 꼽을 수가 있을 것이다.
충주에도 곤드레밥 메뉴가 있는 식당이 있으며, 제천의 한 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도 있다.
그러다가 최근 우연히 충주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안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발견한 집이 바로 오늘 소개할 식당이다.
풍성한 밥상 강원곤드레맛집.
대표 메뉴가 곤드레밥.
주인 할머니의 모습.
들어갈 때만 해도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였는데,
한바탕 손님들이 휩쓸고 지나간 후에 조용해졌다.
주방이 환히 들여다 보인다.
거의 모든 메뉴의 밥이 다 돌솥밥인 모양이다.
그릇의 무늬가 곱다.
맛깔스런 반찬들.
곤드레묵나물이 특히 인기가 많다.
여기저기에서 리필을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곤드레밥에 딸려 나오는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맛이 괜찮다.
다음에는 김치찌개도 먹어봐야겠다.
돌솥밥이다 보니 밥짓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기다림이 어렵다면 예약으로 해결.
곤드레나물이 푸짐하다.
그리고 다른 집에 비해 색이 푸르다.
물어보니, 삶아서 바로 냉동시키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
고운 대접에 돌솥의 밥을 들어서 각종 반찬을 취향대로 넣어서.
이렇게 비벼서 먹으면 된다.
곤드레나물은 학명으로 고려엉겅퀴라고 하며 태백산의 해발 700m 고지에서 자생하는 산채로서 그 맛이 담백하고 향이 독특하며 영양가가 매우 풍부하다. 곤드레나물은 예부터 구황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강원도 정선과 평창지역의 특산물로 매년 5월쯤 채취한다. 곤드레의 어린 순은 식용할 수 있으며 곤드레는 생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튀김, 무침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곤드레나물은 캐서 말린 후 저장하거나 요즘은 냉동고에 저장하면 1년 내내 곤드레밥을 지을 수 있다.
곤드레는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향기가 강하고 씹기가 좋다. 곤드레 나물에는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A 등의 영양이 풍부하다. 곤드레는 곰취와 같은 효과의 약으로 쓰이는데, 지혈, 소염, 이뇨작용, 지열, 해열, 소종 외에도 민간에서는 부인병에 치료약으로 이용한다. 특히 곤드레 잎의 생즙은 세척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말려서 달여 먹으면 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쌀을 물에 불려 깨끗이 씻는다. 곤드레는 끓는 물에 삶아 건져 놓은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삶아 놓은 곤드레나물에 소금, 들기름, 통깨를 넣고 버무린다. 곤드레나물을 솥 밑에 깔고 쌀을 위에 넣어 물을 붓고 밥을 짓는다. 밥이 거의 완성될 때 밀가루에 버무린 나물을 섞어 밥 위에 얹어서 찐다. 양념장에 비벼 먹는다. 곤드레나물밥은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밥을 짓기 때문에 색깔이 푸르스름하다.[두산백과]
산업단지 중앙 큰 도로.
제법 규모가 큰 아파트도 올라가고 있다.
계획하기로는 3만 이상의 부도심으로 개발한다고 하는데,
장차 이 지역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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