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첫 출근하는 날부터 새로운 맛집을 세 곳이나 알게된 것은 나로선 행운이었다.
꼼장어로 마신 소주가 좀 미진했던 것일까 다시 다른 집을 찾아나섰다.
장소는 연수동의 아이파크와 주공7단지 사이 큰길 가.
돼지고기는 국내산이 좋은가 아니면 유럽산이 좋은가
설왕설래, 논란이 많다.
족발 중자.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많다.
전체 상차림.
역시 세 사람 상에는 반찬이 쌈재료가 좌우 두 세트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기존 족발집의 서비스 먹거리와 차별화되는 것으로 주먹밥이 나온다.
이렇게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손님이 알아서 뭉쳐 먹으면 된다.
거기에 누룽지미역국도 괜찮다.
이 집은 귀국한 이후 최근 며칠만에 네 번이나 가게 되었었다.
최근인 엊그제 갔을 때는 3인에 족발보쌈세트 메뉴를 먹었다.
보쌈이나 족발의 맛은??
개인적으로 식감에 대해 꼬들함과 부드러움 중간이라서 좋았다.
맛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두번째 갔을 때는 술 먹느라 안주를 거의 먹지 못해 남은 족발을 포장해왔었다.
사는 곳과 가까와 음주운전 걱정 안해도 좋고, 맛이나 가격도 괜찮았다.
다만 어쩐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손님에 대한 종업원의 서비스가 퍽 좋다는 생각이 드지 않는 것은 왜일까???
최근 본 방송에서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사는 부근의 어느 곳은 석 달이 멀다하고 식당이 자주 바뀌는 집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한 분이 그 집에 개업한 후론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사장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무릎을 꿇고 소주를 한 잔씩 따라드린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니, 손님이 왕이니까, 신하인 내가 왕에게 무릎을 꿇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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