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루에서 나와 각필정을 지나니 수석전시관이 보인다.
여기에다 굳이 이런 전시관을 두나 하면서 그냥 지나치려 하다가 시간도 좀 여유가 있는 편인데다 평소 수석에 관심이 있던 터라 들어가 보기로 했다.
수석에 대한 이름도 다양하다. 수석을 빼어난 돌이란 뜻으로 秀石이라고 하기도 하고, 수명이 오래간다는 뜻으로 壽石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는 기이, 신기하다는 뜻으로 기석(奇石)이라고 하고 있다.
늘 느끼는 건 자연은 이상하게 생길수록 사람들의 대접을 받는데, 사람은 반듯한 사람만이 대접을 받는다는 것.
그러나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외모가 아니라 생각이 기이한 사람, 그런 사람들이 역사를 움직여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하 수석에 대해서는 별로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설명할 능력이 되지 않기도 하여.
감상하는 김에 다음편에서 조금 더 보기로 한다.
'★상하이폭스트로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남방명루기행] 무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7: 먹자골목 호부항(호부항)과 장강대교 야경 (0) | 2014.05.11 |
---|---|
[중국남방명루기행] 무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6: 이상한 돌이 대접받는 수석전시회-2 (0) | 2014.05.11 |
[중국남방명루기행] 무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4: 고인은 가고없고 황학루만 남아있네-3 (0) | 2014.05.11 |
[중국남방명루기행] 무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3: 고인은 가고없고 황학루만 남아있네-2 (0) | 2014.05.11 |
[중국남방명루기행] 무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2: 고인은 가고없고 황학루만 남아있네-1 (0) | 201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