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출국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바로 내일이다.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점프대에 오르는 기분이라고 할까.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되더니
이제 막상 내일이면 정든 사람과 정든 것, 익숙한 것들과 긴 시간 이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충주맛집에 대한 블로깅도 계획대로라면 1년 정도는 개점휴업에 들어가겠지.
오늘 이 소개가 그럼 1년 후를 기약하는 마지막 소개가 되는 셈이다.
어제 월요일은 점심과 저녁 모두 송별연이었다.
점심은 부서원들과의 작별의 시간.
장소는 교통대에서 달천고가도로 못미쳐 오른쪽 길가의 굴렁쇠라는 민물장어전문점.
평소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저 식당에도 한 번 가봐야지 하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사진은 식당 마당에서 도로쪽을 바라본 것.
배방으로 안내되어 들어간다.
미리 한 상 그득하게 차려져 있다.
장어집 치고는 반찬이 많다.
오른쪽은 장어뼈구이.
벽에 걸려있는 준마도.
세 마리, 삼인분의 정식.
마지막으로 된장찌개와 함께 밥을 먹는다.
푸짐한 반찬과 영양가득한 장어구이, 특별한 날에 한번쯤 찾아봄직 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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