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정해수욕장에서의 1박2일 피서를 끝내고, 부근의 죽변항에 들러 물회 한 그릇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멀리까지 왔으니 해산물 조금 사 가려고 사진 오른쪽 주차된 차량 끝쪽에 보이는 경매장으로 들어섰다.
경매는 수시로 크고 작은 규모에 관계없이 배가 들어오는 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경매가 끝나면 부근에서 바로 작업에 들어가는 해물도 많았다.
한창 선별작업, 다듬기 작업 중인 곳을 찾아 소라와 쭈꾸미, 심퉁이를 각각 만 원씩에 사서 얼을을 채워 집으로 돌아왔다.
싱싱한 것은 물론이요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이하 사진들은 집에 돌아와 포장을 풀었을 때의 모습들이다.
이것은 곰치를 닮은 심퉁이라고 하는 생선으로 이 정도 크기가 총 8마리나 되었다.
잘 씻어서 두 마리씩 따로 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둔다.
큼지막한 소라가 총 20마리 정도.
먼저 소라를 잘 삶는다.
미리 다듬어진 쭈꾸미.
크기로는 서해안 쭈꾸미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다.
싱싱한 쭈꾸미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칠 정도로 삶아준다.
한 마리씩 통째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살이 보드랍기 그지없다.
우선 오늘도 두 마리 심퉁이로 국을 끓여본다.
삶아서 껍질에서 분리시킨 소라살.
소라는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속칭 골이라고 하는 하얀 부분을 떼내어 버리고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그 독소 때문에 머리가 어지럽고...큰 일 난다.
그 일이 좀 번거롭다.
대신에 싱싱한 소라살, 쫄깃거리는 식감은 최고다.
심퉁이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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