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맛집][민둥산역맛집] 민둥산막걸리와 비빔밥 민속식당

무건리 이끼폭포를 향해 부지런히 달린다.

예정보다 늦게 출발한 탓에 도중에 민생고 해결이 급하다.

일단 정선 강원랜드 부근에서 국도를 벗어나 마을로 접어든다.

산쪽으로 보니 가물가물 거리는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민둥산역이다.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이곳이 바로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 있는 지역이다.

 

식당이 몇 개 보이긴 하는데,

생판 처음 오는 곳이다 보니 어느 집이 괜찮을 지 알 수가 없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막걸리가 고픈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의 식당을 찾는다. 

 

 

방안으로 들어서니 억새밭 민둥산 사진이 턱하니 걸려있다.

 

무얼 먹을까?

 

일단 막걸리부터 한 잔.

정선 민둥산 생막걸리.

 

 

두어 병 비우는 사이에 비빔밥이 상에 오른다.

중앙에는 국 대신 된장찌개가 자리를 잡고.

 

극히 평범한 비빔밥.

 

 

이런 모습의 상차림.

 

따로 나온 고추장의 맛이 특별하다.

고소하다.

 

잘 비벼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굳이 맛집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혹시 이 부근에 갈 일이 있는 사람은 이 집 메뉴를 참고하시라고 올렸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산골에서 저 정도 맛집도 그리 흔한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