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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

[공주맛집][마곡사맛집] 계곡을 껴서 여름에 좋은 청남가든

by 유경재 2013. 7. 15.

간밤에 마신 술로 인한 진한 숙취는 마곡사의 불법으로도 씻을 수가 없다.

게다가 때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흐느적흐느적 거리는데,

그렇다, 결국 이주치주(以酒治酒), 우리에겐 해탈보다는 우선 급한 게 해장술이다.

어디, 가까운 곳에 시내에 발담그고 느긋하게 마지막 오찬을 즐길 데를 찾아보자.

찾다찾다 결국은 다리를 건너 계곡 건너편까지 오게 되었다.

계곡 가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차를 몰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청남가든이란 식당이다. 

 

실내 공간도 있지만 대부분은 계곡가에 마련된 옥외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도 그 중 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여기가 좋겠군.

 

계곡을 끼고 물을 바라보면서 먹는 값인가.

일반 식당에 비해 가격이 제법 비싸다.

 

더덕구이 하나 시키고.

 

밤으로 유명한 공주에 왔으니, 밤막걸리가 어울리겠지.

 

 

민물매운탕으로 속도 풀고.

 

 

그렇게 한두 잔 술과 음식이 배에 들어가니 숙취가 조금은 가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