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 산우럭매운탕 전문점 황포돛대

모처럼 만난 지기들과의 회포 풀기는 충일중학교 아래쪽 산우럭매운탕 전문점인 황포돛대에서 이루어졌다.

엘지아파트 서쪽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내리막이 거의 끝날 때 쯤에, 맞은편 집이 자연산버섯전골 전문점이 있는 곳인 이곳을 만날 수 있다.

 

명함에 보니 연포탕도 전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중앙홀과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공간은 그다지 좁지 않다.

 

매운탕은 회를 먹고 먹는다는 선입견 때문에 일단 우럭새꼬시(뼈채회)를 안주 삼아 정을 기울인다.

 

 

 

 

 

우럭회.

뭉쳐 있어 양이 적어보일 뿐, 실재로는 많다. 

 

이렇게 한 상 그득 차려 놓고, 소주와 맥주를 적당비율로 혼합해서

그간 소원했던 아쉬움들을 술과 함께 마신다.

 

잠시 화장실에 나왔다가 창 안을 통해 본 우리 일행들의 모습이 너무 정답게 보여 한 컷.

누구실까? 

 

회가 떨어져 갈 무렵, 술기운은 이미 오를대로 올랐지만 매운탕 전문점에서 매운탕을 맛보지 않을 수 없는 법,

매운탕을 핑계로 다시 술이 상에 오르고.

 

적당히 끓은 매운탕.

지금 생각해보니 도무지 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회가 끝날 때 쯤 내 기억도 끝이 나 있었던 모양이다.ㅠㅠ

 

보이는 아파트가 바로 엘지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