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찜 종류 음식을 멀리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회식 장소로 아구찜 집이 정해지게 되었다.
모처럼 먹는데다가 새로 생긴 처음 가보는 집이라 크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내심 기대도 없지 않았다.
네온불 상호는 불빛, 특히 하얀 빛이 반사되어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래 유리를 보면 우석이네아구찜, 또는 우석이네포차란 글자가 보인다.
맞은편 집의 상호도 유리문에 비쳐 보인다.
해물섞어찜 전문.
연수동 신주거지역 내 상가.
힐스테이트 앞 먹자골목.
이 전에는 시청 앞에서 같은 상호로 영업을 했었다고 하는데,
어째 기억이 없을까?
내부공간은 크게 현관입구에서 주방까지 칸막이로 2등분되어 있는데,
칸막이 오른쪽은 이렇게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의자식이며,
왼쪽은 이렇게 온돌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새벽 3시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먹음직스런 메뉴들이 즐비하다.
식재료는 국내산도 있고, 수입산도 있고.
아구찜(대)와 등뼈찜(중)을 맛보기로 한다.
매운 정도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일단은 처음이니 보통매운맛으로...
일반적으로 찜요리집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
그런데 반찬들이 한꺼번에 상에 오르는 게 아니라
주방 안에서 준비되는대로 한두 가지씩 오르다 보니 상이 비좁을 정도로 가짓수가 많다. 지금부터...
먼저 잘 익은 갓김치.
기본 상차림에다가...
시원하고 달콤한 물김치.
삼색 부침개, 전.
명태조림.
맛이 달다.
청양고추를 썰어넣어 국물이 톡 쏘는 매운 맛의 홍합탕.
주먹밥.
드디어 메인 디쉬인 아구찜(대).
아구의 살이 부드럽다.
전분으로 걸쭉해진 국물맛도 괜찮다.
오늘은 양이 너무 많아 볶음밥은 키핑?
묵은지 등뼈찜(중)을 둘로 나눈 것 중 하나.
양에서 압도 당한다.
다만 김치가 중국산이라고 했으니, 묵은지는 당연히 중국산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깊은 맛은 기대하지 않는다.
자~이제는 먹는 시간.
오늘은 술이 또 몇 병이나 비워지게 될 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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