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정말 오랫만에 굴요리집을 찾았다.
굴을 좋아하는 셉의 추천으로...
전에 몇 번 들렀던 기억이 있는, 스파렉스 바로 옆의 굴천지.
최근에는 간판을 새로 단장하고,
새로운 메뉴 속초 코다리냉면을 광고하고 있다.
명함을 보니 매생이 요리도 전문인 이른바 프랜차이즈점이다.
공간은 널찍한 방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는 굴, 매생이, 코다리 전문점이라고 불러야 될 정도다.
코다리냉면?
좀 낯설다.
양념한 코다리를 고명으로 쓰기에 코다리냉면이라 부른다.
재료가 굴 하나인데도 메뉴는 엄청나게 많다.
뭘 먹을까?
잠시 망설이다가 각자 따로 주문하기로 한다.
정별은 기본 메뉴인 굴국밥, 나는 해장을 위해 굴해장국, 셉은 취향대로 굴순두부.
주문이 끝나자 바로 생굴이 껍질채 상에 오른다.
반찬.
굴해장국.
굴국밥과의 차이는 콩나물이 들어가 있다는 것, 그리고 밥이 따로 나온다는 것.
육개장처럼 얼큰한 해장국을 기대했었는데ㅠㅠ
맑은 국밥이라 맛이 상당히 담백하다.
셉이 시킨 굴순두부.
차라리 이걸 시킬 걸 할 정도로 해장국 스타일이다.
반쯤 풀어진 계란이 눈에 띈다.
조개도 보이고.
맛은 어떠니? 보기보다는 담백한 맛이라고 한다.
굴국밥.
미리 밥이 말아져 나온다.
계란은 기본.
모처럼 찾은 굴국밥 집에서 모처럼 국밥처럼 따뜻한 세 식구의 정을 나눈 시간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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