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끼풀11

봄이 되니 텃밭일이 시작되네 귀국하자마자 동시에 광풍처럼 휘몰아친 나를 중심으로 한 집안의 우환 때문에 그야말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는데, "회오리바람도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폭우도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라는 노자의 <도덕경>(제23장)의 말이 사실인 듯, 올해 들어서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2015. 4. 18.
[2013.10.26] 두 달만의 재회 갑작스런 피치못할 일로 인해 급거 귀국, 어느 정도 일이 정리되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그동안 유경재가 어떻게 변해있을까란 생각. 그래서 차를 몰고 유경재로 달려간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기온이 올들어 가장 낮게 떨어졌다고 하는데, 오후로 접어드는 충주의 가을하늘은 그야.. 2013. 10. 26.
[2013.6.16] 유경재의 야생초 바쁠수록 더 한가함을 찾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경재가 생긴 이래로 올해만큼 텃밭을 제대로 손질한 해가 없는 것 같다. 틈만 나면 만사를 제쳐두고 찾게 되고, 갈 때마다 잡초를 뽑아내고, 주변을 손질하다 보니 제법 텃밭 꼴을 이루고 있다. 잔디밭 안에도 끊임없이 자라는 잡초들.. 2013. 6. 19.
[2013.6.6] 현충일 유경재 순국선열을 기리는 공휴일인 현충일에 찾은 유경재. 화단 오른쪽 끝자락 귀퉁이 아래쪽의 토끼풀을 걷어내자 언제부터인가 잡초들 속에서 잔디의 또다른 세력이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었다. 조금씩조금씩 텃밭과 마당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는 잔디. 그러고 보니 풀들도 저마다 같은 종..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