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원10

유월 중순의 유경재, 가뭄도 아랑곳없다~ 지난 6월 14일의 유경재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중동발 메르스 때문에 난리인데, 농민들에게는 어쩌면 메르스보다 더 속이 타들어가게 하는 것이 바로 유례가 드문 가뭄이다. 특히 중부지방은 가뭄은 극심하다. 그 와중에서도 유경재의 작물들은 가뭄에도 아랑곳없이 .. 2015. 6. 23.
[4.25-26] 모종을 심다 - 2 토요일날 사온 모종을 일요일 심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화창한 날씨, 상쾌한 기분으로 유경재 도착. 모종심기보다 먼저 부근 산자락으로 올라가 바람도 쇨 겸, 고사리나 취나물을 좀 따오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마주친 영산홍. 나비 한 마리가 꽃을 찾았다. 싸리나무꽃? 애기똥풀 군락지. .. 2015. 5. 4.
[4.25-26] 모종을 심다-1 지난 4월 25일, 주말이자 충주에 오일장이 서는 날, 이제 모종을 심을 때가 된 것 같아 세아와 함께 시장 나들이를 했다. 누군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역설했었지. 겨울과 봄, 회색과 녹색의 경계지대에 위치한 달이 바로 4월이다. 4월 초만 하더라도 산야와 초목들이 겨울색에서 크게 벗.. 2015. 5. 4.
봄이 되니 텃밭일이 시작되네 귀국하자마자 동시에 광풍처럼 휘몰아친 나를 중심으로 한 집안의 우환 때문에 그야말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는데, "회오리바람도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폭우도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라는 노자의 <도덕경>(제23장)의 말이 사실인 듯, 올해 들어서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2015.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