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8 [24절기] 청명(淸明): 깊어가는 봄, 천지는 꽃 피는 소리로 소란하네 오늘은 24절기 중, 청명이다. 올봄은 유난히 비가 잦다. 비가 그치자 봄꽃들이 일제히 제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잦은 비가 일조량이 모자라서 그런지 예년에 비해 조금 늦게 개화한 벚꽃부터. 가장 이르게 핀 산수유꽃은 물론이요. 자목련, 백목련까지. 거기에다 개나리까지, 그야말로 봄꽃의 향연이다. [이하 내용은 2022년 청명 때의 기록임] 오늘, 4월 5일은 식목일이자 24절기 중의 청명이다. 죽은 듯 회색 일색이던 천지에 초록빛이 점차 번져가고, 남으로부터 온갖 형형색색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우리들은 언제 끝날 지 모를 코로나로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이에도, 자연은 제할일에 한 치의 어김이 없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청명은 24절기 중 네번째 날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 2024. 4. 4. [24절기] 상강(霜降): 서리 내리고 조락(凋落)의 계절로 접어들다 어제 아침까지 반짝 추위가 있었다. 아마도 유경재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을 것이고, 절기에 맞춰 서리도 왔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그저께 유경재에 들렀더니 지난 주말까지 푸름을 잃지 않았던 호박잎들이 얼어버린 듯 시들어 있었다. 그리고 가을은 그 끝을 향해 점점 더 깊어가고 있었다. 오이줄기는 일찌감치 시들었고. 유경재 주변도 점차 단풍으로 단장하고 있다. 내일 모레 이번 주 일요일(23일)은 절기상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 상강은 한로와 입동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음력 9월 중, 양력 10월 23일에서 24일 무렵이며, 기후변화를 반영한 절기로서 가을의 마지막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210°이며, 한로 뒤 15일째 날로,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나, 밤 기온은 서리가 내릴 정도로 .. 2022. 10. 21. [24절기] 춘분(春分): 낮이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24절기를 블로그에 올리다 보니, 늘 느끼는 건 15일마다 오는 절기 따라가기도 너무 벅차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바로 어제 같이 경칩에 대해 소개했건만 어느새 또 내일이 춘분이다. 블로그에 절기를 소개하는 원래 의도는 계절 변하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내 자신이 안타까와서 최소한 24절기의 변화만이라도 감지하면서 살자는 의도였는데, 어째 세월 가는 게 쏜살 같다는 사실만 느끼게 되는지... 그래서 일상의 삶이 더욱 바쁘게 생각되니, 그야말로 머지않아 다시 추분을 소개하고, 입동을 소개하고 하다 보면 올 한해도 또 그렇게 지나가겠지. 아, 무상한 세월이여~~~ 춘분(春分)은 24절기 중 네번째로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드는 절기이다.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 2022. 3. 20. [중국여행][남경여행]부자묘, 진회하, 과거시험장 갑작스럽게 중국대학 방문이 이루어졌다. 지난 6월 17일, 인천공항에서 중국남경으로 날아갔다. 도착한 날이 일요일이라 공식적인 행사는 다음날인 월요일로 미루고 우선 상대 대학에서 나온 안내자를 따라 오후 몇 시간 동안 남경시내를 관광하였다. 남경은 일찍이 2002년 여름인가 3-4일 .. 2012. 7.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