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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4

[4.25-26] 모종을 심다-1 지난 4월 25일, 주말이자 충주에 오일장이 서는 날, 이제 모종을 심을 때가 된 것 같아 세아와 함께 시장 나들이를 했다. 누군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역설했었지. 겨울과 봄, 회색과 녹색의 경계지대에 위치한 달이 바로 4월이다. 4월 초만 하더라도 산야와 초목들이 겨울색에서 크게 벗.. 2015. 5. 4.
봄이 되니 텃밭일이 시작되네 귀국하자마자 동시에 광풍처럼 휘몰아친 나를 중심으로 한 집안의 우환 때문에 그야말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는데, "회오리바람도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폭우도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라는 노자의 <도덕경>(제23장)의 말이 사실인 듯, 올해 들어서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2015. 4. 18.
[2013.4.14] 퇴비를 뿌리고 이랑을 만들다 남녘에는 이미 봄꽃이 지고 신록이 짙어가건만 이곳 충주는 아직 이렇게 겨울의 모습 그대로다. 지난 한 주 미처 들러지 못했다가 늦어진 농사일에 조바심 가득 안고 2주만에 유경재를 찾는다. 충주댐 가는 길에 이제 개나리도 피기 시작했다. 갑자기 앞에서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한다. .. 2013. 4. 17.
달래, 고사리, 취나물... 토요일(4.30)은 종일 여름폭우를 방불케 하는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렸었다. 일요일에는 올해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예보되기도 하였는데, 눈을 뜨자 마자 유경재의 어린 모종들이 폭우를 어떻게 견뎠을까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비는 그쳤지만 벌써부터 황사바람으.. 201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