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지역은 한파와 폭설이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는 계사년 정초,
점차 가중되고 있는 사람에게,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새해라는 산뜻한 기분마저도 빼앗아가버린 요즘,
뭔가 생활에 쉼표를 주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 때문에
지독한 감기에다, 역시 나처럼 일에 쫓기어 격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아내를 설득하여
동해안으로 차를 몰았다. 무 . 작 . 정 ...
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
주변 산과 들에는 은세계이건만 도로는 말끔하게 청소되어 있어 달리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대관령 구간을 지날 때는 조금씩 올라가던 기온이 주춤거리며 조금 내려간다.
바람이 제법 불어 가끔씩 차가 휘청거린다.
드디어 저 멀리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숙소 창문을 통해 바라본 주문진항 어촌 풍경.
주문진항의 어구손질에 바쁜 어민들.
전에 못보던 좌판시장이 항구에 좌우로 길게 개설되어 있다.
입구에 붙어 있는 회썰기 등의 가격 표시.
왼쪽은 도루묵, 오른쪽은 양미리.
대게도 한철이다.
큼직한 대구.
심퉁이.
도루묵철인가?
해삼까지.
복어도 제철이다.
어느 한 집에 들러 오징어와 해삼, 멍게로 소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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