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요리가 유명하다는 이름부터 별난 "별난찜".
언젠가는 한 번 가보리라 생각하면서 통 기회를 갖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기회를 잡게 되었다.
가게 앞 주차장에 이르자 좀 오래 되었지만 예전에 전복요리를 먹으러 두어 번 왔었던 집이란 기억이 났다.
당시의 식당 이름은 기억에는 없지만...
물어보니 그 집이 맞다고 했다.
그러나 주인은 바뀌었다고 한다.
호암지 옆이라고 당연히 호암동이겠거니 했는데, 이곳은 문화동이란다.
네 가지의 찜 요리.
여러 가지를 다 맛보기 위해 모듬별난찜을 먹기로 한다.
술은 중국술, 바이주인 매하선주.
정부의 접대전용 술이라고 하니 꽤 비싼 술인 것 같은데...
길림성 매하시에서 생산된 42도 술이다.
병이 마치 실험실의 비이커 같다.
병 안의 토끼는 어떻게 들어갔을까?
모듬별난찜[중].
일단 용기와 양에서 압도한다.
한상 푸짐하다.
그런데 중국술이 끝나고 이어서 소주,
술 마시느라 솔직히 찜에 대한 맛은 느낄 겨를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다지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으니 맛이 괜찮았다고 할 수 있겠다.
볶음밥도 맛있다.
호암동에서 1차를 마치고 미진한 흥을 이어가기 위해 연수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인의공원 주변의 생긴 지 그리 오래지 않은 한 술집, 짚동가리쌩주.
가게 명칭이 별난 곳만 찾아다니고 있는 거니?
사진을 찍을 정신이 있는 걸 보니 아직은 만취하진 않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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