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보면 이게 학교 안인지 들판인지 구분이 안간다.
하지만 학교 안에 논이 있다. 그것도 건축대학 안에...
실습지라고 한다.
백양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이채롭다.
벼만 있는 게 아니라 밀도 있다.
밀밭. 어~취한다.
규모가 큰 건축박물관.
학생들의 설계도 등 각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북경에 있는 천단공원의 기년전의 이미테이션 작품.
중국의 대학들, 왠만하면 이런 수영장 정도는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은 왜 그렇지 못할까?
지덕체의 교육 목표가 체덕지와 달라서 그런가.
학교만 그런 게 아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에도 수영장은 달랑 두 개뿐.
그런데도 박태환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함을 넘어 거의 기적에 가깝다.
위정자들이여,
수영장 좀 신경 써 주시길.
건축박물관 옥상.
위에서 보니 학교 한 가운데로 수로가 조성되어 있다.
이런 넓은 수로가...
강당이다.
탁구장.
탁구대가 도대체 몇 개나 설치되어 있는가.
부럽다.
학교 투어를 끝낸 후 양교 대표단의 만찬을 위해 교내의 한 식당으로 들어간다.
1,2층은 학생들의 식당.
3층 넓은 빈 공간에 우리들의 만찬을 위해 특별히 둥근 테이블 하나가 마련되어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상에 오르는 음식들, 그리고 백주의 세례.
무뚝뚝하고 세련되지 못한 심양건축대학교 총장 및 보직자들의 순박한 정들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자리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건배와 건배사,
우리 입에 맞춘 듯이 맛있는 수많은 이름모를 음식들...
그렇게 심양에서의 첫날은 깊어갔다.
심양시내를 통과하며.
마치 상해의 동방명주, 서울의 남산타워를 연상시키는 탑이 보인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심양시가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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