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연수를 마치고 귀가하는 도중에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집이다.
간밤에 과음으로 쓰린 속을 달래기엔 호텔의 뷔페식 아침으로는 부족했다.
오전 내내 뭔가 해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황태전문식당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버스가 한 식당 앞에 정차한다.
이 집인가 싶어서 차안에서 우선 사진 한 장을 찍었다.
그런데 우리가 식사할 곳은 바로 옆집인 황태회관이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다.
용평스키장 입구이기도 하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이 지역 전체가 최호황을 맞으리라.
700명까지 수용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하다.
우리의 상차림.
황태구이, 황태찜, 그리고...
황태전골?
황태국 한 그릇에 간밤의 숙취가 싸악 가시는 느낌이다.
다른 예약된 상을 보니 황태불고기가 미리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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