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를 계약하고 충주로 돌아오는 길,
늦은 점심시간에 전에 종종 들렀던 제천 봉양의 묵마을을 찾았다.
화가가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는데,
태극기는 애국심의 표현인지 아니면 단지 미적인 감각 때문인지 늘 궁금했었다.
예술가답게 곳곳에 설치미술들이 전시되어 있다.
내부는 좁지만 입구자(ㅁ) 집 형태를 이루고 있다.
위치상 제 구실 못할 것처럼 보이는 풍경도 걸려있고
사랑채 내부의 벽에 걸려있는 그림
추위에 쓸모가 없어진 선풍기와 그림 속의 부채
그새 밥값이 올랐네.
전에는 5천원이었었는데...
주인에게 도토리가 국산이냐고 물으니 대답을 하지 못하는 걸 보니 수입산인데
조금 비싼 편이 아닌가.
찾아가는 길
묵맛은 어디나 비슷하지만 이 집은 다시국물이 구수하여 맛이 있다.
비싼 배추와 낡은 풍금
목각 인형들
충주-제천을 오갈 때 한번쯤 들러 맛볼 만한 집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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