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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생활백서

[충주문화] 전업작가 윤승진 화백 13회 전시회

by 유경재 2011. 10. 19.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거니와 뭔가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그런 감정이 충만한 시기이기도 하다.

슬픈 음악을 듣고 눈물을 펑펑 쏟고 싶기도 하고, 아름다운 화폭에 넋을 빼앗겨보고 싶기도 한 그런 문화의 계절이기도 하다.

문화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눈호강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가까이 있기에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친하면서 또 존경하는 지인인 화백으로, 충주 출신 화가 윤승진씨의 개인전이 오늘부터 내달 17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봉방동 삼원초교 부근의 새로 개장한 '석기시대'라는 갤러리다.(주소: 충북 충주시 봉방동 14-19번지)

 

석기시대라는 갤러리. 20여 점 작품을 전시하기에는 적당하고 아담한 규모.

 

그림에 대해서는 단지 시인이 문자를 통해, 음악가가 리듬과 박자를 통해 미를 표현하듯, 미술은 선과 색으로 미를 표현하는 것이라는 초보적인 인식밖에 가지고 있지 못하여 대가의 작품을 함부로 평가할 수가 없다.

다만 그림의 종류는 전부 자연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랑과 그에 따란 세심한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다.

여리고 작은 예쁜 꽃도 있고, 누렇게 익은 탐스런 늙은 호박도 있고, 혓바닥 같고 별 모양 같은 초록의 잎사귀도 등장한다.

'혀맞추기' 등 작품마다 붙인 생소하면서도 재밌는 제목에서 또한 작가의 세계를 보는 눈이 조금은 읽히는 듯 하다.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맞춰 도착하니 이미 예술계 인사들이 도착하여 개막 파티를 하고 있었다.

 

다음은 도록에서 일부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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