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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가니 추위가 오네

할머니, 잘 계시죠?

by 유경재 2011. 10. 16.

할머니께서 하늘나로 가신 지가 벌써 4반세기가 되어 간다.

살아계실 때, 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집안에는 오직 나의 존재만이 가치있다고 단정하고 계신 당신,

뿐만 아니라 웬만한 남자를 능가하는 천부적인 대장부 기질,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그 긴 시간을 집을 떠나 나의 숙식을 돌봐주셨던 당신,

올해도 어김없이 당신 돌아가신 날이 찾아왔건만,

삶의 챗바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해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 불효자가 되고 맙니다.

멀리서나마 당신을 생각합니다.

♡할머니,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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