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모든 부음이 그렇듯 갑작스런 후배 모친상 부음을 듣고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섰다.
충주를 벗어나기 직전인 호암동, 건국대 후문 얼마 전이다.
계속 국도를 타고 문경새재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오른다.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문경의 특산물.
김천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를 탄다.
칠곡휴게소. 쉬었다 갈까,
100km를 넘게 달리면서 사진을 찍는 것. 위험천만한 일을 하면서 간다.
왜? 혼자이니까. 심심하니까. 혼자놀기의 일종이랄까.
금호인터체인치를 지나 부산방향으로 달린다.
북대구나들목도 지나고.
이 길이 아시안하이웨이란다.
일본-한국-중국-인도-터키로 이어지는.
빨리 통일이 되어 아시아를 넘어, 한반도 남단에서 하나는 중국을 거쳐 유럽과 아프리카로, 하나는 러시아를 거쳐 유럽,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지구촌을 횡단하는 고속도로가 될 수 있기를 꿈꿔 본다.
꿈은 이뤄질 것이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에 오르기 위해서는 도동분기점에서 갈아타야 한다.
대구포항고속도로.
오른쪽은 팔공산 가는 길. 왼쪽으로 들어선다.
대구포항고속도로.
영천 쯤부터는 아예 삼차선이다.
그래서 차가 시원하게 달린다.
드디어 포항요금소.
문상 후 돌아오는 길. 대구포항고속도로 상행선.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선산휴게소.
문경새재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국도로 달린다.
이화령 입구.
이화령 터널 내부.
이화령을 기준으로 충청도와 경상도가 나뉜다.
터널을 빠져 나오면 바로 충청북도(괴산군 연풍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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