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주말 시간은 나 자신을 위한 시간에서 멀어져 가는 느낌이다.
초상, 결혼 등의 경조사가 점차 많아지는 까닭이리라.
그러나 어쩌랴. 그게 경조사에 서로 내왕하는 게, 그게 우리네 삶의 일부인 것을...
어제는 후배의 부친상 문상을 위해 대구로 갔다.
오전, 혼자 드라이브하면서 가을을 느끼면서.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졸음이 계속 엄습해온다.
그래서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하행)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그러다가 문득 휴게소 동편(주유소쪽) 끝쪽에 갤러리가 하나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갤러리의 이름은 "화가와 그림이야기"
그리고 현재 전시하고 있는 그림은 이상철의 木과 畵의 조화展.
잠시 미술의 향기에 젖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여 들어가 본다.
대부분의 그림이 모과, 대추 등의 정물화이며, 그것을 우리 전통의 일상목재 용품에 표현한 것이 색다르다.
목재의 전통적 문양과 형태가 그림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그림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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