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모처럼 단체 회식이다.
장소를 물으니 리슈빌 앞 대로가에 있는 채선당이라고 한다.
평소 그 부근을 지나면서 언젠가 한 번 들러야지 하고 생각해 둔 곳이어서 내심 기뻤다.
그런데 아뿔싸, 약속 시간이 좀 늦어 서두르는 바람에 휴대폰을 가지고 가지 못하여 포스팅하기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ㅜㅜ
식사 후 우선은 카운터에 있는 명함이라도 가져와 이렇게 일차로 글을 올린다.
명함 뒷편에 위치는 물론이요, 메뉴와 가격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우리가 먹은 것은 점심특선C(한우샤브)인데,
야채, 쇠고기, 만두와 칼국수 순으로 먹은 후 남은 국물 적당량에다 계란을 포함한 밥으로 걸쭉한 죽으로 만들어 마무리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맛이 비교적 깔끔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시 들렀을 때 사진에 담아 소개하고자 한다.
[2011.9.17]
전날 새벽까지 이어진 음주로 인해 주말 오전 내내 자리에서 헤매다가,
중국에서 일하면서 추석을 쇠기 위해 충주에 온 김 모와 출국 전 식사라도 한 끼 나누며 그간의 회포를 간단히 풀기 위해
억지로 자리를 떨치고 일어났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이 집을 찾았다.
위치는 유원하나 아파트에서 아이파크쪽으로 넘어오는 큰 길 좌측이다.
유원쪽에서는 유턴하는 곳이 없어 조금 불편하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 같던 지역이 상가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평일에는 다음과 같은 조금 저렴한 점심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라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비싸다 싶은 한우샤브(1인 20,000원)를 먹기로 했다.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니 돈에 인색해서야 되겠나는 생각도 들고.
중국의 훠궈로 말하자면, 궈디(鍋底)가 먼저 상에 오른다.
훠궈의 원앙궈디와 같다.
반으로 나뉜 한 쪽에는 맑은 칭탕(淸湯)과 한 쪽에는 매운 라탕(辣湯).
훠궈에 비해 국물이 훨씬 깔끔하다.
두 가지 양념.
우리의 샤브샤브도 중국의 훠궈를 좀 벤치마킹하여,
질 좋은 양고기와 마쟝이란 양념도 도입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칼국수와 만두.
소고기와 야채.
우선 야채를 넣고, 익으면 야채를 먹어가면서 소고기를 넣어서 함께 먹는다.
마침 김 모는 매운 것을 잘 못 먹고, 나는 매운 것을 좋아하기에 서로 한 쪽씩을 맡아서 열심히 먹는다.
나뿐만 아니라 김 모도 모처럼의 귀국에 친구들과 밤새 술을 마셨다고 하니, 둘 모두에게 해장국이 되는 셈이다.
건더기보다 국물이 더 당긴다. 여기요! 육수 좀 더~요.
가격면에서 조금 비싼 느낌, 재료와 맛은 비교적 깔끔하다.
아마 다른 곳에는 이미 중국의 훠궈식으로 하는 곳도 있겠지만,
중국처럼 재료들마다 가격을 책정하여, 손님들이 먹고 싶은 재료들을 골라 주문할 수 있게끔 하는 방법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나아가면 아예 뷔페식으로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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