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 양평 가는 길,
모처럼 맑은 날, 기분 좋은 드라이브,
아점으로 넘긴 점심이라서 그런지 오후 4시가 넘어가자 배가 고프다.
마침 북여주에 도착했으니, 여주 천서리의 막국수가 생각난다.
천서사거리에 막구수 집 등 식당 몇 곳이 있다.
천서사거리 풍경.
천서리막국수.
왼쪽 노란 바탕의 나즈막한 식당은 문이 잠겨있고,
가운데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오른편, 문이 열려있는 곳이 식당이다.
아마도 본래 있던 곳에서 옆에 건물을 새로 지어 확장 이전한 모양이다.
오후 4시가 넘은 점심, 또는 저녁 시간과는 거리가 먼 시간임에도 넓은 주차장이 차로 가득하다.
이 집도 방송을 탔던 모양이다.
주인 겸 주방장이 음식업계에서도 꽤 유명한 모양.
식당 내부에 여러 가지 장식들이 운치를 더한다.
수석.
도자기의 고장인 여주답게 백자 하나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조금 특이한 자기.
자리는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비빔막국수와 동치미막국수를 시켰다.
충주에서 먹던 막국수와 어떻게 다를까, 기대가 된다.
주문과 함께 충주에서처럼 뜨거운 매밀육수가 먼저 상에 오른다.
구수하다.
동치미막국수.
동치미국물이기 때문이리라.
물막국수라고 해도 되겠다. 다른 막국수집에 비해 특별한 맛을 느낄 정도는 아닌 듯.
다만 편육 한 조각이 들어있는 차이는 있다.
역시 냉면집처럼 간단한 반찬.
비빔막국수.
역시 갈아놓은 고기를 넣었다는 특징이 있다.
계산대 옆에는 여느 막국수집과 마찬가지로 매밀제품 등을 팔고 있었다.
'여행 본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여행] 송계계곡과 월악산장 (0) | 2011.08.24 |
---|---|
충주에서 양평 가는 길 (0) | 2011.08.23 |
[4박5일 여름휴가] 구산해수욕장 (0) | 2011.08.15 |
[4박5일 여름휴가] 고향에서 보낸 이틀 (0) | 2011.08.15 |
[2박3일 문경] 진남교반 - 쌍용계곡 - 새재 (0) | 2011.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