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서식당은 산척면 소재지 안 큰길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염소탕 전문 맛집이다.
인근 타 도시에서조차 입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다.
햇빛 때문인지 사진이 마치 무슨 포샵 처리를 한 듯 몽환적 분위를 띠고 있다.
동행한 지인의 말에 의하면 건물은 근래 새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원하고 깔끔하다.
역사가 45년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맛집 이름이 고령의 원로코메디언 구봉서씨의 이름과 같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주인 아주머니께 식당 명칭의 유래에 대해 물어보니, 과연...
옛날, 그러니까 45년 전이리라. 이 집 어른께서 간판도 없이 염소탕을 하고 있을 적에
마침 구봉서씨가 이 집에 들렀다가 두 사람이 얼굴이 비슷하다고 하여 맛집 이름을 자기 이름인 봉서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아~항, 그랬었구나.
점심이니 흑염소탕을 먹기로 했다.
탕의 국물맛이 진하다. 깊이가 있다.
간밤에 도합 3차(1차 소주, 2차 막걸리, 3차 맥주)의 고된 음주로 인해 비몽사몽의 숙취,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 그릇을 비우고 나니 숙취가 조금 가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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