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잦을수록 블로그에 소개되는 맛집이 늘어나서 좋다.
오늘 저녁 회식은 충주시청 앞에 위치한 한 맛집이다.
집과 멀지 않기에 차를 두고 걸어서 간다.
시청을 지난다.
시청 청사 본관의 늠름한 자태이다.
왼쪽에 시의회 건물이 있다.
근래 언제부턴가 시청 정문 왼쪽에 큼직한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시정, 도정을 홍보하기 위한 것일 텐데,
매일같이 출퇴근 길에 그 내용을 보노라면 그다지 유용한 내용이 없다는 생각에 가끔씩은 전력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청 앞 큰길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크지 않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왼쪽 공원 끝자락에 자리잡은 식당이다.
바지락칼국수와 보쌈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처음에 그 이름만 들었을 때는 횟집이 아닌가 했었다.
견문이 좁아, 오이도가 무슨 섬이름 같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었다.
알고 보니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한 섬이라고 하였다.
[네이버 백과사전]
오이도는 섬의 모양이 마치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인근의 옥구도와 함께 옥귀섬[玉貴島]이라고도 부른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이며 전체가 해발 72.9m를 넘지 않는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북동쪽은 대규모 간척사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염전으로 사용하였던 갯벌이고, 북서쪽과 남동쪽은 경사가 급한 암반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는 안말을 중심으로 가운데살막, 신포동, 고주리, 배다리, 소래벌, 칠호, 뒷살막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나, 시화지구 개발 등으로 1988~2000년 사이에 모두 폐동되었고 현재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오이도 서쪽해안을 매립하여 조성한 이주단지로 옮겨갔다.
조선 초기에는 군사상 요지여서 봉화대를 설치하였으며, 섬 전체에 서해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석기 시대의 패총이 분포한다. 또한 계절별로 철새가 찾아오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넓은 갯벌이 있어서 훌륭한 생태문화탐방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변 명소로는 오이도패총, 시화방조제, 옥구공원 등이 있고 갯벌체험, 승선체험, 바다낚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 개업한 지 대략 1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게 생소했었던 것이었다.
홀과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방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보쌈을 먹기로 했다.
보쌈이 스페인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하단에는 돼지고기가 국산이라고 하니 약간은 의아하다.
달궈진 불판에 보쌈(중)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보쌈김치 아래로 오이고추가 보이는데, 사진으로 보니 크기가 별로 커 보이지 않는데, 실재로는 엄청 크다.
후식으로 먹은 들깨칼국수. 면이 마치 라면처럼 꼬들거리는 게 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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