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는 충주에서 괴산을 넘어가는 느릅재 정상에서 시작되는 주월산.
예전에 갔던 박달산 맞은편의 산이다.
가깝기 때문에 김밥도 필요가 없었다.
{주요 일정}
09:30 출발
10:00 느릅재 도착, 산행시작. 구름과 안개가 낀 날씨. 벌써 도로 주변에 5-6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걸로 봐서 두 산 중 어느 산이든 찾은 사람들이 제법 되리라 보인다. 출발하여 5분이 채 못되어 바로 능선길로 진입한다. 키가 쭉쭉 뻗은 리기다소나무 숲이 우리를 맞았다. 엊그제 비가 와서 그런지 낙엽으로 덮인 길은 약간 촉촉함이 묻어났다.
11:00 정상(470) 도착. 몇 개의 봉우리를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바위봉우리 위에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진 곳에 도착했다. 마침 몇 명의 등산객이 정상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그곳에서 쉬고 있었다. 작은 산에 어떻게 이런 바위봉우리가 있을까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사진 몇 장 찰칵. 일단 주위의 시야가 탁 틔여 좋았다. 오른쪽으로는 느릅재길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왼쪽으로는 첩첩 산과 그 속에 자리를 잡은 작은 마을들이 보이고 뒷쪽으로는 괴산읍의 모습이 한자락 보였다. 그리고 한봉우리 더 넘어가니 아마도 정상까지 가는 길 중 가장 힘이 든 코스로 보이는 제법 긴 오르막이 있었고 그 정상이 바로 이 산의 정상이었다. 물과 우유, 고구마 등을 먹고 잠시 쉬다가 하산 시작.
12:00 주차장 도착. 등산 마치고 수안보로 가서 사우나하고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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