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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TV에도 소개된 목행동의 곰탕집 명문대가

by 유경재 2011. 5. 28.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가 무엇일까 늘 궁금해하던 차에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목행동의 한 곰탕집을 찾게 되었다.

위치는 시내에서 원주, 제천으로 빠지는 큰 길의 목행동 구간, 예식장을 지나 나타나는 첫 주유소 옆이다.

그 사이 이 길을 자주 왕래하면서 간판을 보긴 했었지만

막상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식당 앞의 넓은 공간이 주차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식당 전면을 장식한 여러 글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옛맛이자, 3대를 이어온 진국곰탕이라고 하니 그 맛은 과연 어떨까...

 

메뉴판 아래 방송에도 소개된 집이라고 되어 있다.

뭘 먹을까. 처음 왔으니 일단은 대표 메뉴를 맛볼 수밖에...

 

사진의 얼굴이 바로 사장님이시다.

 

기본 반찬.

 

곰탕 보통. 국물이 진하다, 그래서 먹을 만하다.

 

주방쪽 모습.

평소에 궁금해하던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점을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사장님 왈 "곰탕은 가마솥에 오래 끓이는 것이며, 쓰는 고기도 소머릿고기이며, 설렁탕은 머릿고기가 아닌 살코기를 쓰며,

오래 고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일단은 수긍하지만 어째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자주 가는 한촌설렁탕은 설렁탕도 가마솥에 오래 끓이기 때문이다.

 

식당 현관 앞에 놓이 부드러운 곡선의 바위.

 

여기에도 바위.

[설렁탕과 곰탕의 차이]

정말 설이 분분한데, 일단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하자.

 

>>> 곰탕과 설렁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설렁탕은 뼈를 넣고 고지만, 곰탕에는 뼈를 넣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곰탕 국물 맛과 설렁탕 국물 맛은 전혀 다르고,
곰탕 국물이 진하고 무거운 반면에 설렁탕 국물은 담백하고 가볍다.
설렁탕은 사골ㆍ도가니ㆍ쇠머리ㆍ우족 등의 뼈와 양지머리ㆍ사태 등의 정육ㆍ우설ㆍ지라ㆍ허파 등 내장을 넣고 하루 정도 푹 고아 끓인 것으로 곰탕보다 국물이 뽀얗고 맛이 담백하다.
반면 곰탕은 뼈는 넣지 않고 양지머리ㆍ사태 등과 양ㆍ곱창 등 내장을 넣고 끓이며 무ㆍ다시마ㆍ대파 등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설렁탕에 비하여 기름진 맛이다.

추가답변
설렁탕은 뼈우려낸 국물이 주(主)가 되고, 곰탕은 고깃국물이 주가 되며,
따라서 설렁탕 국물은 뿌연 빛깔을 내지만 곰탕은 노르스름한 빛깔을 띱니다.
곰탕에도 뼈가 들어간다는 문제제기가 많은 편인데,
일부에서 뼈를 넣고 곰탕을 고아내는 경우에도 먼저 뼈를 우려낸 후, 뼈를 건져내고
다시 고기를 넣고 끓이면 뽀얗던 국물이 다시 맑아집니다.
이처럼 큰 원칙은 변함이 없으며, 다만 집에서 사골을 푹 고아먹는 사골곰국(사골곰탕)
을 줄여서 곰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과는 구별하여야 하겠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답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