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에 밝은 동료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민들레는 꽃의 색에 따라 크게 노란민들레와 하얀민들레,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노란민들레인데, 이는 외래종이라고 하고,
드물게 보이는 흰민들레가 재래종이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로 주변의 민들레를 눈여겨 보아왔지만 흰 민들레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았다.
외래종이 재래종인 토종을 몰아낸 것인가.
그러다 오늘 문득 집 주위의 야생초를 관찰하다가 하얀민들레를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캐어다 집 텃밭에 심었다.
내년에는 이들의 홀씨가 텃밭에 많이 퍼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그래서 적어도 유경재에서만큼은 재래종이 더 번성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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