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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본능

2009년 여름 제주도 풍경 약간

by 유경재 2011. 4. 20.

 비행기가 제주도 상공에 막 도착했다.

청주발 제주행 제주항공803편 항공기.

앞 날개에 프로펠러가 달린 소형 항공기.

좌석은 전체 75석.

소음이 조금 심한 듯 하였고, 기내 선반의 용량이 작았지만

그런대로 이용할 만하였다.

주중 편도 5만 여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감안한다면...

 

비행기 아래로 가까이 보이는 논밭들이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을 띠고 있다.

그래서 이국적이기까지 하다.

 

제주시내에 위치한 역사가 깊은 특급 호텔인 그랜드 호텔.

내부를 보니 중국여행 때의 호텔 생각이 났다.

시설이나 조경 등은 특급이란 이름에 걸맞은 것 같으나

객실 내의 일용품에 대한 유료는 너무 인색하단 생각을 갖게 했다.

 

 호텔 객실(7층)에서 본 제주시내의 한 풍경.

여느 도시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성판악 휴게소쪽의 한라산 등반 출발점.

 

한라산에도 중턱 정도에는 줄기가 붉은 빛깔의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 

 

정상 못 미처 마지막 휴게소 겸 대피소가 있었으니, 진달래밭 대피소.

고산에 위치한 휴게소란 점을 감안할 때 가격이 싼 편이었다. 

 

하산 후 용두암 부근의 식당에서 회를 먹었다.

식사 후 일몰 직후 황혼녘 바다를 바라보았다. 

 

다음 날 지친 몸을 이끌고 관광길에 올랐는데, 코스는 우도.

우도의 해안 모습. 

 

 

 

우도의 해안 풍경

 

우도의 한 해변.

백사장이 모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얀 산호가 부서진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멀리 구름 속에 한라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숨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