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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맛집

[충주맛집] 조개마당2호점: 석화를 맛보려면 2월이 가기 전에

by 유경재 2023. 2. 13.

[2023.2.7]

굴[석화]은 비록 연중 어느 때고 먹을 수는 있지만 원래는 겨울철 특미이다.

몇 년만이던가? 정말 오랫만에 함께 하는 4인의 모임,

굴의 계절 겨울이 가기 전에 맛보기 위해 찾은 집은 바로 연수동 주공7단지 정문 앞의 조개마당 2호점이다.

조개마당1호점은 연수동주공4,5단지 앞 도로의 포장마차.

예전 연수동 살던 때 몇 번 들렀었던 집인데, 최근 작년 11월 경에 2호점을 열었다고 한다.

바로 이 집.

외관상으로만 봐도 포장 형태의 1호점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건물 오른쪽 모퉁이 뒤로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물론 도로 양편으로도 주차가 가능하고.

실내가 아주 넓다.

저녁 6시 약속인데 퇴근시간 도로 정체를 예상하고 좀 일찍 나왔는데 의외로 안막힌다.

그래서 거의 첫손님이다.

왼쪽 살짝 보이는 냉장고쪽이 주방.

메뉴판을 볼까.

전골과 구이가 주 메뉴인데

겨울철 계절 메뉴로 석화찜과 석화구이, 생굴회가 있다.

미리 생각해 둔 석화찜 大를 주문한다.

조금 후 멤버가 다 출석, 우선 오랜만의 해후이기에 반가운 인사 겸 한 잔.

계란찜은 서비스.

이어서 대형 4각찜통에 가득 담긴 굴들이 나온다.

이미 어느 정도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으면 된다.

4명이 부지런히 먹었지만 끝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일단 양에서 푸짐했다.

맛은?

물어 무엇하랴. 신선함 그 잡채.

정과 안주맛에 취해 소줏병은 또 얼마나 비워졌던가.

 

2차로 술집이란 곳에서 생맥주로 입가심.

다시 집으로 향하는 길에 옛 단골집에 보이는 낯선 간판.

바로 가도라는 단골횟집이 있던 자리다.

혹시나 그때 그 사장인가 싶어 들어가본다. 

메뉴가 회가 아니다.

그리고 주인도 가도 사장님이 아니다.

아무려면 어떨까. 이왕 들어온 것,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잔으로 정말 오랫만에 3차 완성.

조개마당 2호점 나중에는 조개전골 맛보러 마음으로 예약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