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9]
시골 가는 길에 점심 해결하기 위해 다시 찾았다.
수안보 현지인들 단골이 은근 많은 듯, 겨우 남은 한 자리 찾아 앉아서 식사.
메뉴판을 보니 변동이 있다.
[2022.5.6] 지난 5월 6일, 어버이날을 즈음하여 일치감치 시골에 다녀오기 위해 집에서 출발, 아점을 먹기 위해 오랫만에 수안보에 들렀다.
전날 음주로 인해 숙취도 풀 겸 뭐 얼큰한 칼국수나 먹을까 하며 여기저기 기웃대 보지만 원하는 집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기를 한참만에 발견한 집, 뭐 그냥 한끼 해결하는 걸로 만족하자고 들어갔는데...
입구도 작고,
내부 공간도 좁은 편이다.
일단 메뉴판과 원산지 표시판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고, 원산지가 모두 국산이란 게 마음에 든다.
계획대로 칼국수를 먹기로 한다.
청국장과 비지도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벽의 국제적 메뉴판.
관광지답게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메뉴가 표기되어 있다.
원산지 일체 국산에 한 번 놀라고, 메뉴판에 또 한 번 놀란다.
규모는 작지만 작은 식당이 아니다.
칼국수보다 먼저 상에 오른 반찬과 양념장.
아직은 귀한 몸인 호박이 곁들여진 정통 칼국수.
얼큰함을 더하기 위해 양념장과 다진 고추를 넣고.
맛이 구수하다.
구수한 맛의 비결을 물으니 밀가루 반죽에 콩가루를 넣는다고 한다.
아하, 그랬었구나. 다시 한 번 놀란다.
그냥 한 끼 해결하는 데 의의를 두고 찾은 아무 곳인 식당이었지만
나로 하여금 세 번이나 놀라게 한 집이다.
수안보를 지날 일이 있으면 꼭 다시 찾고 싶은 우연히 발견한 괜찮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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