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8]
설 쇠러 충주에 오신 어머님에게 매일매일 색다른 음식 맛보여 드리고자 하는 게 우리 부부의 가장 큰 고민.
고민 끝에 결정한 메뉴지만 워낙 식성이 까다로우셔서 아직 썩 만족스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혹시나 돈까스 같은 것은 어떨까 싶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집이 바로
이 집 홍익돈까스.
위치는 안림동 마즈막재 중간쯤이다.
아침을 안드시기 때문에 점심은 좀 일찍 드시게 해 드리려고 11시가 좀 넘어 집으로 가서 어머님 모시고 집을 나섰다.
바로 이 집이다.
아직 11시 30분이 채 되기 전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다.
그래서 꽤 넓은 주차장이 휑하다.
주차장 너머 계명산에 설경이 구름과 어울려 한 풍경을 이룬다.
현재 11시 29분.
아직 문 열기 전.
금방 문이 열리고 첫 손님으로 입장.
브레이크 타임, 튀김기름 교체 시간 참고.
공간이 시원하게 넓다.
국내산암퇘지에 올리브유, 게다가 쌀, 김치 국내산.
주방쪽.
현관 입구쪽에는 번호표 기계가 있다.
설마 했었는데, 10여 분후부터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온다.
뭘 먹을까.
세 사람이니 골고루 맛보기로 한다.
일단 시그니처메뉴인 홍익돈까스 하나.
그리고 생선까스 정식 하나, 돈까스 정식 하나.
돈까스 외의 다양한 메뉴들.
생선까스정식.
돈까스정식.
왕돈까스.
크기가 엄청 크다.
결국 세 사람 다 많이 남겨서 셀프 포장.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는 넓은 공간의 좌석들이 모두 다 찼다.
한 팀 웨이팅, 서둘러 식사를 마무리하고 자리를 내준다.
원래 부부 둘다 돈까스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겠지만
충주에 살면서 어찌 이런 인기있는 맛집이 있는 줄을 그동안 몰랐을까?
어머님의 식사 모습을 보니 모처럼 맛있어 하시는 것 같아 메뉴 선택 성공이다.
다음에도 가끔씩 찾을 듯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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