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주맛집

[충주맛집] 오리본가: 가성비 갑 추천맛집

by 유경재 2023. 1. 17.

[2023.1.17]

얼마만에 다시 찾았던가.

지난 번이 2019년 8월이었으니 그 사이 3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ㅠ

오늘도 점심은 어머님 포함 3인, 아마도 누룽지닭죽은 드셔 보지 못했을 것 같아 바로 오늘 점심 메뉴로 선택하고 12시도 되기 전에 다시 찾았다.

아직은 이른 점심 시간.

홀이 정갈하다.

트로트 가수 이름으로 방 이름을 단 방들도 있고.

다음엔 오리백숙이다.

누룽지닭백숙과 쟁반막국수를 주문하려고 하니

이구(二口: 아내와 어머니)동성으로 많다고 하나만 시키라고 한다. ㅠ

요즘 같이 치솟는 음식값 시대에 이렇게 착한 가격이 아직 있었다니 놀랄 따름이다.

가격이 싸다고 양이 적을거라 미리 판단하지 마시라.

양은 다른 집과 차이가 없다.

거기에 큰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누룽지죽.

역시나 푸짐한 겉절이와

깍두기.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정말이지 막국수까지 시켰더라면 모두 남길 뻔 했다.

닭백숙 하나로도 마지막에는 억지로 먹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어머니 역시 닭백숙보다는 처음 맛보는 누룽지죽에 더 국자를 댄다.

계산할 때는 약간 너무 싼 가격에 포식하였다는 생각에 약간 미안한 감마저 들었다.

그렇다면 자주 오는 걸로 보답하는 수밖에......

 

[2019.8.1]

바로 어제 저녁이다.

8월이 시작되는 첫날 더위에 지친 남매를 데리고 저녁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은 교현동의 오리본가라는 식당이다.

어느 아는 사진사가 말하길,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은 가을이 아니라 장마나 태풍이 지나가고 난 여름날이라고 하는 게 실감나는 날씨다.

 

 

구름조차 멋지다.

 

 

교현동. 아주 옛날 선아스포츠수영장 부근.

 

 

누룽지닭백숙(3-4인)이 22,000원. 가격이 사실인가?

 

 

 

 

45란 숫자가 유난히 많이 눈에 들어온다.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이란 말이 아니라 오리가 45일 자란 오리를 쓴다는 말이다.

 

 

행자부와 충북도가 지정한 착한가격의 모범 맛집.

 

 

홀은 이미 사람들로 만석.

 

 

 

오른편의 방으로 안내 받는다.

 

 

메뉴를 보니 누룽지닭백숙과 누룽지오리백숙, 그리고 코스요리가 중심이다.

 

 

 

 

우리는 닭백숙 하나와 쟁반국수 하나.

 

 

 

 

 

 

 

 

닭백숙.

 

 

그리고 누룽지죽.

양이 엄청나다.

 

 

 

 

양이 모자라면 다른 걸 더 시키려고 했는데, 20대 아이들조차 배가 너무 부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