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0]
작년 연말에 지인의 초대로 한 번 찾은 적이 있는 횟집이다.
이후 회가 땡길 때마다 생각이 났었지만 집과 멀어서 가지 못하다가 시월이 끝나가는 날 휴일 점심 때
마침 물회가 생각났었고, 이때다 싶어 통영수산으로 향했다.
주차장이 있을까 걱정하면서 도착했는데, 뒷편으로 제법 여러 대를 주차시킬 공간이 있었다.
뒷편에 보이는 아파트가 바로 연수동 아이파크.
포장이 아니라 식당에서 먹으려면 1층에서 횟감을 골라 계산한 후 2층 식당으로 올라가서 기다리면 된다.
1층 현관을 들어서면 신선한 각종 해산물이 가득하다.
그리고 해산물마다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 신뢰가 간다.
게다가 원산지 표시까지.
낙지가 중국산이라는 게 조금 아쉽다.
문어와 아나고도 있다.
돌발 넌센스 수수께끼: 부산 신혼여행온 신부가 제일 싫어하는 회는? 정답은 아나고 회.
왜냐? 신랑이 신부가 바라는 것은 아나고(안하고) 회만 먹기 때문 ㅋㅋㅋ
전에 들렀을 때는 보지 못했던 1층의 식당.
손님이 많아서 새로 꾸민 것인가 싶기도.
물회를 먹으려면 곧바로 2층으로 가면 된다고 한다.
넓은 2층 공간.
따뜻한 늦가을 날씨에 문을 완전히 열어놓았다.
메뉴판.
특물회와 보통 물회.
비교해 보기 위해.
영업시간은 10시까지.
새우튀김에 치킨도 있다.
일행 중 회를 잘 못 먹는 사람을 위한 메뉴?
상차림비가 없어서 좋았는데,
11월부터 한 테이블 당 상차림 5,000원이 있다고 한다.
모든 식당들이 다투듯 음식값을 올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그나마 인상폭이 적다고 위안하고 싶다.
특물회.
기본 반찬.
특물회 한 상 차림.
특이라서 그런지 생선 종류가 다양하다.
보통 물회.
생선 종류가 좀 적다는 차이.
추측컨대 1층 남자의 어머니가 2층을 담당하고 있는 듯.
1층, 2층 모두 친절하다는 것도 좋았다.
모처럼 먹고 싶었던 물회 한 그릇을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날이었다.
평소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은 집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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